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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독
[ 2007/11/13 ]


고독은 비처럼
바다로부터 저녁을 향해 올라온다
고독은 멀리 외딴 벌판으로부터
언제나 쓸쓸한 하늘로 올라가서는
처음 그 하늘에서 도시 위로 떨어져 내린다
모든 골목길마다 아침을 향해 뒤척일 때,
아무것도 찾지 못한 군상들이
실망과 슬픔에 젖어 서로를 떠나갈 때,
그리고 서로 미워하는 사람들이
한데 잠자리해야 하는
그 뒤엉킨 시간에 비 되어 내리는
고독은 냇물과 더불어 흘러간다

-릴케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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